책/책
클루지 / 개리 마커스
"우리들의 뇌가 얼마나 기묘하게 감상하라. 재미있고 진지하다." -댄 히스 클루지를 읽은 유명한 아저씨의 한마디 평이다. 저 말 그대로 우리의 뇌는 엉망진창에 효율도 떨어진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내가 바보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종종했다. 아래는 며칠 전 있었던 에피소드이다. 그저께였던가 집 밖을 나서는데 비가 엄청 오더라. 태풍이라던 거 같았다. 우산을 챙기러 집(6층)에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역으로 걸어가는데 뭔가 허전하다. 우산을 들고, 핸드폰을 두고 나왔다. 솔직히 쪽 팔려서 누구한테 얘기도 못했다. (아 오해는 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 평소에 '이것보다는' 조금 더 똑똑하다.) 근데 를 읽고 나니 왜 내가 저렇게 행동했는지, 왜 항상 깜빡깜빡하고 다니는지, 어제 먹은 저녁 메뉴가 생각..
2020. 9. 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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