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1

 

'스틱'으로 유명한 히스 형제의 다른 책 '스위치'입니다.

 

책 표지에 적힌 '의심하고, 귀찮아하고, 저항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문구에 나온 것처럼 사람들의 행동을 유발하는 심리와 패턴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사람 개인의 행동변화, 지역 사회에서 사회원들의 행동변화 그리고 기업 내부에서의 변화까지 다양한 개인과 집단에 대한 실제 사례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제로 마주칠만한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적용하면 좋을지 제안해줍니다.

 

아래는 스위치의 간단한 요약과 인상 깊었던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책 정리 '스위치'

 

"게으름은 종종 탈진의 문제다"

 

자제력은 근육과 같은 소모성 자원으로 운동을 지속하면 힘이 떨어지듯이 자제력 역시 떨어진다고 주장합니다.

 

관련된 시험으로 무와 갓 구운 쿠키를 두고

그룹 A는 무만 섭취, 그룹 B는 쿠키만 섭취한 뒤에 불가능한 미션을 주었을 경우

그룹 A는 19번의 시도 끝에 포기하였고, 그룹 B는 34번의 시도 끝에 포기하였다고 합니다.

 

자제력이 이처럼 고갈성 자원이기에 사람들은 변하기 위해 전략이 필요하며

변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1. 기수에게 방향을 제시하라.

기수는 사람의 이성적인 측면을 비유 (분석적이지만 과하게 되면 우유부단하다는 특징)

 

2. 코끼리에게 동기를 부여하라.

코끼리는 사람의 감성적인 측면을 비유 (충동적, 열정적, 추진력이 있다는 특징)

 

3. 지도를 구체화하라.

지도는 환경을 비유

 

위와 같은 전략을 통해서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1. 기수에게 방향을 제시하라

 

'밝은 점 찾기'

 

밝은 점 찾기의 경우 5개의 수업 중 4개의 수업에서 실패를 겪고 있는 문제아 보비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보비는 누구나 인정하는 문제아였지만 1개의 수업에서 유난히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적었고, 그곳에서 '밝은 점'을 찾기 시작합니다. 해당 수업의 교사인 스미스는 보비가 교실에 들어올 때 따뜻하게 인사한다는 점을 찾아냈고, 다른 수업의 선생님들에게 적용하였고, 보비는 1~2개의 수업에서만 문제를 일으키고, 일으키는 문제의 정도도 많이 낮아졌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자기합리화의 여지를 없애는 '흑백 목표를' 설정하라는 등의 조언을 해줍니다.

 

 

2. 코끼리에게 동기를 부여하라.

 

'감정을 자극하라'

 

'좋은 데이터를 통한 분석과 설득력 있는 PT는 사람들을 이해시키지만 그들의 감정을 자극하면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

작은 변화는 데이터를 통한 분석으로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행동 패턴의 큰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그들의 감정을 자극해서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합니다.

 

실제 예제로 한 기업의 프레젠테이션에서 구매패턴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한 PPT자료가 아닌 기업이 구매하고 있는 42가지의 장갑(같은 작업용도지만 가격이 5배까지 차이나는)을 모두 회의실로 가져와서 임원들을 설득했다고 합니다.

 

 

3. 지도를 구체화하라

 

'환경을 설계하라'

 

막을 수 없다면 불가능하게 해라. 습관적으로 집에서도 이메일을 확인하던 습관을 고칠 수 없었던 댄은 포스트잇을 검정펜으로 칠해서 이메일 아이콘 부분에 붙였으며 알람도 무음으로 설정함으로써 이메일 확인이 '불가능'한 환경을 조성하여 집에서 이메일을 하는 습관을 고쳤다.

 

스위치의 저자는 이와 같은 전략을 통해서 스스로도 변화할 수 있고 주변의 사람들 역시 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하며 책을 마무리합니다. 

 

행동심리학의 책이지만 여러가지 분야에 적용할 점이 많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밝은 점 찾기'의 경우 경영분야에서 문제점을 찾아서 끝없이 개선해나가는 그로스 해킹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책에서 전반적으로 제시해준 전략은 개인의 습관 형성에 활용하면 도움이 많이 될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을 삶에 적용하기

개인적으로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이는 것과 핸드폰을 보며 잠드는 것을 고치지 못해서 어려워하고 있었는데 스위치에서 제시해준 방향대로 스마트폰의 사용을 오후 8시 이후로 금지하고 필요 시 노트북의 카톡을 활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시작은 언제나 오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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