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1차 면접 불합격 소식을 받았다.

 

굉장히 친절하게 메일을 적어 보내주셔서 감사했지만 많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었다.

 

다음 면접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면접 기억을 더듬으며 분석해보았다.

 

 

1. 복장

 

자유로운 복장. 

 

자유로운 복장에 밑줄까지 쳐져 있어서 정장을 일부러 배제하고 좀 더 자유로워 보이는

'단정한 카라티 + 슬랙스' 조합으로 갔으나 내 앞, 뒤 면접자들은 풀 정장 면접 세팅..

 

같이 면접 본 친구와 얘기를 나누며 느낀 것이지만 그 친구가 면접관이라면 아무리 편하게 입고 오라고 했어도

정장을 제일 좋게 볼 것 같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어제 아차 했다.

 

어제의 면접관들도 다른 취준생처럼 취준을 했었을 것이며 그 친구와 크게 다르지 않게 생각하겠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걸 깨달았다.

 

> 복장은 안내 이메일과 상관없이 정장. 면접장 상황을 보고 재킷을 입을지 벗을지 결정하기

 

 

2. 자기소개

 

가장 실수가 크게 두드러졌던 부분. 3분으로 준비했던 자기소개를 갑자기 1분으로 줄이다 보니 많이 버벅거렸다. 실제로 면접관님들도 자기소개에서 큰 비중을 안 두셨던 것 같았는데 괜히 혼자 버벅거려서 점수 까먹은 느낌..

(두 면접자 모두에게 자기소개에 관련된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 다음 면접 때는 1분짜리 자기소개 준비하기

 

 

 

3. 질문 답변

 

대체적으로 답변을 무난하게 했다. 근데 잘 말하려다 보니까 말이 길어지고, 미사여구가 너무 많아진 느낌을 스스로 받았다. 좀 더 간결하게 요점만 붙이는 연습이 필요할 듯..

 

가장 아쉬웠던 질문. 와디즈에서 프로젝트를 론칭한다면 지금 구상 중인 프로젝트가 있는가?

 

하고 싶은 게 3가지 있었는데, 그중에 저가장 많이 생각했었던 프로젝트에 대해 답변하였다. 근데 면접이 끝난 뒤, 같이 면접 본 친구는 다른 아이디어가 훨씬 더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다고, 그 답변을 했으면 굉장히 높은 점수를 받았을 거라고 하더라. 개인의 취향보다는 다수의 취향을 따라가는 게 기본인데.. 긴장해서 실수해버렸다.

 

> 아쉬웠던 질문은 준비했었던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답변을 바꿔서 점수를 깎아먹었다. 이 부분은 충분히 하지 않을 수 있던 실수인데 해서 너무 아쉬웠던 부분. 정신 차리자!

 

 

제일 원하던 회사고, 첫 면접인 만큼 너무 아쉬웠던 과정과 결과.

 

더 대비해서 준비해야겠다. 내일부터 다시 힘내기. 나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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