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나 블로그를 하다 보면 굉장히 많이 보이는 광고가 있는데 다름이 아닌 패스트 캠퍼스의 광고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관련 검색을 많이 하다 보니 나한테만 자주 뜨나 싶었는데 주변의 친구들과 얘기하다 보면 취업한 친구까지 다들 몇 번은 보고 고민해봤다는 얘기를 보니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듯하다. 

 

디지털 마케팅 취업 쪽에 관심이 있어 해당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지식도 쌓을 겸 <패스트 캠퍼스 디지털 마케팅 스쿨 20기(디마스)>에 관해서 상담을 받으러 갔다 왔다. 패스트 캠퍼스의 할인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도 있으니 신청을 고민 중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디지털 패스크캠퍼스1

 

 

첫 인상

 

성수의 강의실이 있는 건물에서 상담을 받았다. 들어가면 생각보다 허름한 라운지가 있다. 당시 강의를 듣고 있는 수강생들이 그룹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칸막이도 삐뚤어져 있고, 책상과 부착된 공지 종이도 조금 허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근데 이건 개인적으로 광고와 수강 페이지가 너무 세련되게 만들어져 있어서 일반적인 스타트업의 자유롭고 깔끔한 라운지를 상상한 나의 기대감이 커서 그랬을 수도.. 뭐 중요한 건 전문성 있고, 잘 가르쳐주고, 취업에 도움만 되면 되니 패스.

 

도착했다고 담당자께 연락을 드리니 금방 나오셔서 인사한 후, 기다리던 라운지에서 상담을 시작했다. 상담 때, 준비해 간 질문과 답변을 요약한 것을 아래에 공유한다.

 

 

상담사님과 Q&A 

-질문자

-답변자

 

동영상 썸네일에 국비지원이라고 나와있는데 수강료의 국비지원이 가능한가요?

(저는 청년취업패키지에 참여 중이라서 국가에 등록된 기관이라면 강습료의 일부를 지원받고, 출석에 따른 출석수당 수령이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아니요. 디지털마케팅 스쿨은 수업료에 관해서는 국비지원이 불가능합니다. 일부의 수강생이 출석부 사본을 가져가서 출석수당을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건 참여하고 있는 국비 상담사에게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중도에 환불을 하게 되면 환불 규정이 어떻게 되나요?

 

수강료를 4 등분하여 환불을 요청한 날을 기준으로 환불을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16번의 강습이 있다고 가정하면 첫 3주를 듣고 환불 요청 시 전체 금액의 3/4를 환불받고 7주 차에 환불을 요청한다면 2/4를 환불받게 됩니다. 하지만 강습 일자가 정확히 4등분이 되는 것이 아니기에 분기가 나뉘는 기간과 환불을 요청한 기간이 안 좋게 겹치면 억울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환불 의사가 있다면 미리 상담하여 환불에 대한 불이익을 받지 않으셔야 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이 모이게 되고 모두의 마케팅에 대한 지식에 대한 차이가 많이 날 텐데 강의는 어느 정도 레벨에 수준이 맞춰져 있나요? (전 개인적으로 스마트스토어 운영 경험, GAIQ 자격증 그리고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약간의 지식을 갖춘 상태였습니다.)

 

강의는 마케팅을 1도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따라올 수 있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GAIQ를 획득하셨다면 디마스를 수강하는 수강생 중에 많이 아시는 편에 속합니다. 

 

 

디마스 20기가 신청이 마감되어서 추가 신청으로 등록한 상태인데 한 기수에는 몇 명의 수강생으로 구성되나요?

 

원래는 20명의 정원을 두고 있었으나(15명인지 20명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요), 너무 많은 신청자로 현재는 27~8명까지 수용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코로나로 취업시장이 많이 힘든데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는 수요가 많이 있나요?

 

디지털 마케팅 분야는 코로나로 많이 영향을 받는 편이 아니며 이 쪽으로 전문적으로 실무경험이 있는 인력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매우 적은 편입니다. 더 많은 공급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디마스의 졸업생들은 보통 인하우스(한 회사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마케터) 마케터로 취업하나요? 아니면 마케팅 대행사로 취업하나요?

 

본인의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관심 있는 분야와 회사가 정해져 있고 안정적인 것을 원한다면 인하우스 마케터로, 특별히 관심있는 분야가 없고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싶어 하면 대행사 쪽으로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디마스 졸업생들의 취업 시 연봉은 어느 정도 하나요?

 

개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3,000만 원 전후입니다. 하지만 이 분야는 능력에 따라 임금의 인상폭이 큽니다. 졸업생 중 2년 전에 취업하여 3,000만 원의 연봉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5,000만 원까지 올린 경우도 있습니다.

 

 

필드트립(기업 방문)은 무엇이며 어떻게 진행되나요?

 

실제 마케터 채용에 의지가 있는 회사로 가는 경우가 많으며 회사를 방문하여 실제 마케터가 하는 업무와 환경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갖습니다. 기수의 수강생 중 일부는 필드트립을 방문한 회사로 취직하기도 합니다. 저번 기수의 경우 7~8명의 수강생이 해당 기업들에 취업하였습니다.

 

 

할인 관련 정보

 

디지털 마케팅 스쿨 21기에 신청을 하지 않고 며칠이 흐른 뒤 패스트 캠퍼스에서 22기의 모집과 함께 대기명단에 올려준 답례로 10만 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기존 얼리버드 할인으로 수강료가 40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390만 원으로 등록이 가능했습니다. 현재는 '출시 할인'으로 되어있으며 420만 원으로 결제가 가능하네요. 제가 추가신청을 해서 연락이 왔을 때는 48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20만원 단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만약 디마스 교육 신청 전에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미리 신청한 후 다음 기수에 신청하는 방법도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되겠네요. 

 

 

 

느낀점

 

상담사님의 상담은 굉장히 친절했고 나름의 전문성도 있어 보였습니다. 상담과 동시에 해당 필드에 대한 관련 질문에도 친절히 답변해주셨습니다. 프로그램 자체도 이론은 독학의 체제를 많이 가져가며 실무는 개인과 팀 프로젝트를 섞어서 진행하기에 취업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신한은행에서 진행하는 직무교육에 참여 중인데 현재 마케팅 대행사에서 진행하는 커리큘럼과 비슷했으며 프로젝트의 양과 실제 집행하는 광고비의 경우는 패스트 캠퍼스가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꽤나 비싼 편이라고 생각했고, 실내의 시설에 관해서는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또, 본인이 마케팅 분야에 완전 처음인 경우와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는 경우 커리큘럼 초반의 과정에서 느끼는 괴리감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업체와의 비교

 

온라인에서 검색했을 때, 패스트캠퍼스와 비교할만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은 노아에듀와 신한두드림스페이스에서 진행하는 매치메이커스 정도입니다. 노아에듀의 경우 100만 원 후반대의 금액으로 패스트캠퍼스보다는 훨씬 저렴한 가격이지만 커리큘럼 부분에서 아무래도 조금 더 부실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팀 프로젝트의 부재, 실제 돈을 통한 광고 집행 경험 등) 두드림 매치메이커스의 경우는 선발로 진행되며 선별 시 모든 교육과 잡매칭 프로그램까지 무료로 진행합니다. 매년 6~9월 사이에 진행되니 만약 타이밍이 맞는다면 충분히 고려할만한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치메이커스에 관해서는 추후의 포스팅으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두드림 매치메이커스 관련 게시글 바로가기.

 

 

 

 

 

패스트캠퍼스의 디지털마케팅 스쿨에 관심이 많았는데 상세페이지에 나오지 않은 정보들이 모자랐다고 생각했고,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점들이 많아 답변을 받아 정리하여 올려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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