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분야로의 취업으로 방향을 잡고, 직무 관련 교육을 받기 위해 취업성공패키지를 진행 중이었는데, 상담사님께서 신한은행의 매치메이커스 프로그램에 대한 포스터를 주면서 추천을 해주셨었다.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강의 중에 마땅한 강의가 없어 패스트캠퍼스의 강의를 기웃거리던 중 합격 메일을 받게 되었다!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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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 매치메이커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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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 매치메이커스는 취업에 준비하는 청년들이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해 정보를 얻고 실제 기업에서 사용하는 직무 역량을 길러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타트업-인재 매칭 프로그램입니다. 실제로 작년까지만 해도 '직무교육'과 '잡매칭데이' 전에 스타트업 콘퍼런스를 통해 스타트업에 대한 콘퍼런스가 열렸었는데요. 올해는 C19의 영향으로 제외시킨 것 같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저희가 잘 아는 배달의 민족 측에서도 강의자로 왔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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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는 총 마케팅, 디자인, 개발, 기획으로 총 4 분야에서 모집하며 분야 별로 30명을 선발하여 진행합니다. OT에서 강사님이 하시는 말을 들어보니 마케팅 쪽의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고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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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은 일주일에 2회 강의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세한 커리큘럼은 OT 후 첫 수업에서 전달됩니다.

 

신청서를 작성할 때 매치메이커스 신청과 관련된 글이 별로 없어서 적기 힘들었었는데요. 아래는 제가 작성한 방식과 생각입니다. 혹여나 후에 신청하시는 분께 도움이 될까 해서 공유합니다.

 

 

신청 시 질문과 답변

 

개인정보와 학력 같은 기본정보와 함께 질문을 2개가 주어져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글에 따로 작성한 것이 아니고 바로 신청 페이지에서 작성해서 정확한 내용이 아니니 맥락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직무를 신청한 계기는 무엇인가요?(디지털마케팅)

 

'거듭된 창업을 할수록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서 느끼게 되었고, 가장 최근의 창업인 스마트스토어 창업에서 이를 더더욱 크게 느꼈다. C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시장이 커짐에 따라 디지털마케팅의 중요성 역시 같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형식뿐인 자격증보다 실무의 경험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두드림 매치메이커스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2.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서술해주세요.

 

'2017,2018년 푸드트럭을 창업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온라인으로 트래픽을 모으고 손님께 정보 전달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인 올해 4월에는 재생 마스크 케이스를 직접 기획, 제조하여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였습니다. 판매를 위해 온라인 광고시장을 독학했으며 ~정도의 판매량을 보이는데 많이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장의 탄생기에 들어간 점은 정말 행운이었는데 만약 디지털마케팅 분야에 좀 더 깊이 있는 지식이 있었다면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보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와 같은 맥락으로 작성했습니다.

 

신청서 양식 자체도 짧고 서술형 질문도 적고 작성하는 칸의 경우도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제 경우도 모두 작성하는데 30분이 안 걸렸었습니다. 이건 제 뇌피셜이지만 이력서보다는 경험을 위주로 많이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대학교도 졸업하지 않고 중퇴한 뒤 창업을 했었고, 별도의 자격증도 없었습니다.

 

실제로 교육을 시작하고 나니 일반적인 대학생의 경우보다 이색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홍보용 인스타를 만들어서 10,000명의 팔로워를 넘는 계정으로 성장시킨 분이나 베트남에서 1년간 생활하시고 오셔서 관공서의 기자단으로 활동하시는 분 혹은 다른 분야 혹은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이미 경험을 쌓고 오신 분도 계셨었습니다. 

 

 

두드림관련 질문과 답변

 

오리엔테이션 & 자소서 특강

 

C19의 여파로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사님께서 유쾌하고 깔끔하게 강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루즈해질 때마다 기프티콘을 건 퀴즈로 지루하지 않게 템포 조절도 잘해주셨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유튜브에서 자소서에 관한 자투리 영상을 많이 봐서 어느 정도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생각보다 더 많은 방식의 자소서 작성법을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진행되었던 직무역량검사는 원래 유료 검사인데 해당 검사를 모두 지원해주셨으며 검사의 결과를 토대로 자소서를 작성하는 방법도 알려주셨습니다. 

 

1년에 한 번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 많은 정보가 없어서 불안했었는데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나서 직무교육도 좋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첫 직무교육 & 커리큘럼

 

프로그램의 강의를 맡으신 분은 현재 마케팅 대행사에서 이사를 맡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강의를 많이 하셔서 전달력이 좋았으며 강의자료도 대행사에서 실제로 진행했던 예시를 들어서 진행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강의자료는 예시를 제외하고는 가감 없이 공유해주셨고, 실제로 회사에서 사용하시는 기획서 양식도 공유해주시며 이걸 토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입니다.

 

매일의 스케줄은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오전 10시~오후 1시  이론 강의

오후 01시~오후 2시  점심시간

오후 02시~오후 5시  실습시간

 

 

3인 1조로 팀을 이루게 되며 팀에서 실제 강의를 맡은 대행사에서 마케팅을 진행 중인 제품 3가지 중 한 가지를 고르면 제품을 제공해줍니다.(샤워기 호스, 펫 타월, 베이비오일 중 택 1) 그것에 관한 시장조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마케팅 기획서를 만들고 콘텐츠 기획, 제작까지 팀으로 함께 제작하게 됩니다. 후에 콘텐츠 제작물이 좋으면 회사의 승인을 받아 직접 광고를 내보내고 데이터를 뽑는 작업까지 고려중이라고 하셨습니다.

 

느낀점

 

패스트캠퍼스, 노아에듀와 같은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많은 정보를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 프로그램보다 자유도는 굉장히 높습니다. 실제로 오후 5시까지 실습을 다 하지 않고 가는 수강생들도 많았지만 남아서 궁금한 걸 이것저것 물어보는 수강생도 있습니다. 실제로 강사님도 "이걸 무조건 하세요!"보다 "자료는 충분히 드렸으니 원하시는 만큼 하세요~"의 느낌이 강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대행사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이사님과 함께 회사에 입사한 지 2달 정도 된 신입 마케터님께서 보조로 같이 참석하시는데, 실제 대행사에서 신입 때는 어떤 점을 많이 배우고 어떤 점을 취업에 준비하면 좋은지에 대한 생생한 팁을 들을 수 있습니다.

 

 *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중 하나가 온라인 시장에 대한 이해도 증가와 성실도를 어필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신입 마케터님께서도 같은 방식으로 블로그를 시작하셨고 면접 때 어필하셨다고 합니다. 

 

대행사 측에서 교육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한다는 점이 느껴집니다. 해당 대행사에서 나온 실무 관련 서적을 무료로 배포해주고, 선정한 아이템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직접 제품을 제공해주시려고 합니다. 아 그리고 진짜 진짜 좋은 점은 서울 숲이 걸어서 30초라서 점심시간에 HIP 한 맛집을 가고 산책하면 따봉입니다 ㅎ

 

요새 새로운 것을 배우느라 들떠서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교육이 진행되면 공유가 가능한 선에서 많은 내용을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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