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하세요, 드라마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당신은 심플하지만 단단한 루틴과 습관을 계속해 나가야 합니다."

<p.327>

 

미국의 국가대표 코치인 소머가 '단 하나의 결단'에 대한 조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저자인 팀 페리스는 글로벌 CEO, 석학, 언론에게서 '이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아이콘'으로 평가받습니다. 프린스턴에서 '기업가 정신'을 강의하는 그는 그간 집필한 네 권의 책 모두를 뉴욕타임즈와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1위에 올려놓았습니다. 

 

 

타이탄의 도구들

 

 

이 책 역시 2017년 출간 이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책입니다. 그는 각 분야의 최고의 정상에 선 인물들은 '타이탄'이라 지칭하였습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은 팀과 타이탄이 벌였던 열띈 토론, 창의적인 습관, 성과 창출법, 뛰어난 전략, 그리고 팀이 그들을 벤치마킹함으로써 얻을 수 있었던 결과들을 정리한 책입니다.

 

책은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의 비밀>,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들의 비밀> 총 세 파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팀 페리스

 

1.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 중 <명상하라>

 

그가 만난 타이탄 중 80%가 명상을 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명상은 모든 기술을 향상시키는 '원천기술'이다."

 

그는 이 부분에서 어떤 방식으로 명상에 접근해야 하는지 조언해줍니다. 유명한 앱인 'CALM'을 사용하거나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라 브랙의 유도 명상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저 역시 <미라클 모닝>에서 비슷한 내용을 듣고 두 가지 방식 모두 활용해봤으나 집중이 어렵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국내의 <마보>라는 앱을 권해드립니다. 다양한 형태의 명상을 제안해주며 그중 유도 명상법은 명상에 집중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었습니다. 

 

 

2. 인생을 걸어볼 만한 목표를 찾아라

 

창업계의 바이블 <제로 투 원>의 저자인 피터 틸은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왜 10년이 걸리는가? 왜 6개월 안에 그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가?"

 

그의 논지는 이렇습니다. 실제로 10년이 소요될 수도 있지만 시작을 하지 못하는 자기 합리화에 빠지면 그 일은 평생 시작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는 비록 실패를 하더라도 하나도 남김없이 실패하는 '완전한 실패'를 하고 난다면 완전히 실패했기에 처음부터 백지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실패는 오래가지 않는다."

 

 

젊은 창업자가 고려해야 할 3가지

 

독점 문제 : 작은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시작하는가?

 

비밀 문제: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못한 독특한 기회를 발견했는가?

 

유통문제: 제품을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고객에게 도달할 방법이 있는가?

 

 

3. 독특하고 별나게 살아가라

 

"생각해보십시오. 여러분의 오랜 친구들이 여러분을 좋아한 이유를요. 아마도 그들은 여러분이 뭔가 독특한 부분이 있어서 좋아했을 겁니다. 유난히 개구장이였거나, 뭔가를 유독 잘 만들었거나, 노래를 간드러지게 불렀거나, 유난히 조용했거나....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친구들이 좋아했던 당신만의 독특함과 유별남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살아가세요... 유별나게 살다 보면, 독특하게 살다 보면 최고의 행복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p.64>

 

이 부분은 머리를 꽝 맞은 기분이 들더군요. 저는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과 있을 때 누구보다 재밌고, 유쾌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20대 중반이 지나고 만난 사람들은 저를 조용하고 차분한 사람으로 기억하더군요. 누구를 위해 그랬던 건지 참 다시 봐도 아이러니네요.

 

 

4. 한 가지 규칙에 집중하라

 

사람들은 슬럼프에 빠지곤 합니다. 성과가 잘 나오는 경우에도 이유 없이 우울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타이탄들은 '한 가지 규칙에 집중하기'라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그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 한 가지에 2~3시간을 집중하는 겁니다. 2~3시간의 시간을 투자하면 그 날 반드시 한 가지의 성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이런 말을 합니다.

 

"최고의 사람들의 공통점은 성과를 내는 날을 그렇지 못한 날보다 많이 만드는 것"

 

 

5. 글을 쓰면 미래를 얻는다

 

전 세계의 인터넷 사이트 중 25%가 사용하는 워드프레스를 매트 뮬렌웨그는 직원을 뽑을 때 이메일을 통한 지원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메일로 첨부된 서류, 양식, 글꼴, 서체, 그리고 무엇보다도 글의 명확성을 통해 지원자의 입사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는 오늘날 큰 성공을 거두는 모든 사람들은 말하기와 글쓰기에 탁월한 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합니다.

 

블로그로 글쓰기 연습을 시작한 지 고작 3개월이 되어가지만 글을 쓰면 단순히 글쓰기 능력을 떠나 얻어지는 게 많다고 느꼈습니다. 생각이 정리되고, 글을 작성함으로써 기존의 정보를 소화시키는 느낌이랄까요. 많은 사람들이 과외를 하면 가르치면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종종 말하는데요.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글을 정리함으로써 더 많이 흡수하고, 표현을 고민하다 보니 어휘가 자연스럽고 풍부해지더군요.

 

 

6. 천재와 싸워 이기는 법

 

평균적으로 성공한 삶을 원한다면 많은 계획을 세울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남들이 하는 것들을 함께하며 같이 흘러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좀 더 남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1.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

 

2. 두 가지 이상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상위 25%)을 갖는 것

 

두 가지 방법 중 첫 번째 방법은 1등과 천재를 위한 방법입니다. 극소수이며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두 번째 전략은 비교적 쉽습니다. 누구나 노력을 통해 두 가지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넷스케이프의 창업자 마크 앤드리슨은 이렇게 말합니다.

 

 

"성공한 CEO 가운데 상위 25%에 속하는 기술을 3가지 이상 갖추지 못한 사람을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마치며

 

저자.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지혜>와 <지혜로운 사람들의 지혜> 부분에서는 자극을 많이 받았지만, <건강한 사람들> 파트에서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더 자극을 받았던 성공 파트에 대해 정리를 했습니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기계발서가 생각보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분야라고 생각이 듭니다. 싫어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다 뻔한 내용이라는 점입니다. 그들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실제로 이 책을 보며 일부는 자기계발서계의 스테디셀러인 <미라클 모닝>과 비슷한 부분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자기계발서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자기계발서는 단순한 정보전달을 넘어 동기부여에 목적을 갖고 있는 책이 아닐까? 보다 보면 같은 내용임에도 작가의 필력과 다른 예시를 통해 새로운 자극을 받게 됩니다. 그런 자극은 하루하루를 좀 더 생산적이고 힘차게 살아가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나는 한 달에 한 번은 자기계발서를 꼭 읽으려고 합니다. 실제로 그런 책을 안 읽고 정보전달이나 어려운 책을 주구장창 읽으려 하니 읽히지도 않았습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은 자기계발서 중에서도 잘 쓰인 자기계발서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우리가 많이 아는 유명한 기업의 오너 혹은 창업자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팀 페리스의 엄청난 인맥에 경의를 표합니다. 팀은 이 책을 아래와 같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있습니다.

 

- 당신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해 줄 사람

- 정신이 번쩍 나도록 세차게 뺨을 때려줄 사람

- 두려움과 불안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필요한 사람

- 삶을 빠르게 바꿔놓을 계기가 필요한 사람

 

솔직히 이 네 가지에 해당이 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좋은 자극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권합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