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네에 대해 유추했지. 분명히 돈의 지배를 받고 있을 거라고." 

 

 

주인공에게 던지는 메세지로 저자인 마사토가 책에서 가장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라 말합니다. 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지위가 결정되고, 돈에 의해 무너지는 가족애와 우정, 그릇이 충분하지 못할 때 가지는 돈의 무서움을 표현한 문구로 보입니다.

 

저자인 이즈미 마사토는 일본 최고의 경제금육전문가입니다. 2002년 일본에 '돈의 교양'에 대해 이야기하는 문화의 필요성을 깨달았고, 파이낸셜 아카데미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는 25만 명이 넘는 수강생을 가진 금융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5개의 회사를 운영 중입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사고신탁>, <돈의 교양>, <금전지성> 등이 있습니다.

 

이즈미 마사토의 부자의 그릇
부자의 그릇 - 이즈미 마사토

 

그가 '돈'에 대한 지성을 길러야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그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를 연상시킵니다.

 

 

   부자의 그릇

 

요식업 사업에 실패한 주인공과 성공한 사업가인 조커의 만남으로 진행되는 소설입니다. 조커는 나이가 많은 사업가로 신분을 숨기며 주인공에게 다가가 그의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주인공은 처음에는 경계심을 갖고 대하지만, 조커의 신비함과 통찰력에 이끌려 그의 경험을 풀어놓습니다. 주인공의 실패에는 많은 이유가 있으나 결국 가장 큰 요인은 '그의 돈을 대하는 태도와 그릇의 부족'이라고 조커는 충고합니다.

 

아래는 책에서 발체한 문구입니다.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야" 

 

한 사람의 돈을 쓰는 방식을 보면 그 사람의 습관, 취미, 성향 등 거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돈이란 평소의 사고와 행동의 결과가 드러난 산물입니다. 저축을 많이 하는 사람은 자기 관리 능력이 높을 확률이 높고, 수입이 높은 사람은 능력이 좋은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그의 말처럼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거든." 

 

조커는 복권에 당첨되었지만 2년 만에 파산한 사람과 전액 기부한 사람의 이야기를 말해줍니다. 결국 자신의 그릇이 충분하지 못하다면 큰 돈은 없는 게 나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거니까."

 

일반적인 실패는 돈의 줄어듦을 가리키지만, 그를 통해 얻는 '경험의 가치'는 아주 크다고 말합니다.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내가 가진 돈을 줄어들게 하고 싶지 않다.'라는 두려움에 사로 잡혀 있습니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실패가 아닌 돈입니다. 조커는 돈 때문에 도전하지 못하는 인생을 살고 있지 않는지, 자신이 돈을 어떻게 다루는지 돌이켜 볼것을 조언합니다.

 

 

"돈이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다"

 

신용은 지난 행동들의 결과이며, 지난 행동은 매일매일 사고의 결과라고 말합니다. 결국 돈에 대한 태도(사고)가 행동을 만들어내며, 이를 통해 그릇의 크기가 결정됩니다.

 

 

  마치며

자청님의 추천도서입니다.
부자의 그릇. 마사토 이즈미

<부자의 그릇>은 굉장히 짧고, 쉽게 읽힙니다. 집중한다면 어렵지 않게 1~2시간 안에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자청님의 추천으로 다시 읽기는 했지만, 예전 집에 굴러다니니던 책이기에 읽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 책을 읽고 제가 느낀 소감은 "너무 뻔한 말을 적어 놓은 것이 같은데.."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3번의 사업 혹은 비슷한 경험을 하였고, 오늘 읽은 <부자의 그릇>은 참 어려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사고를 바꿔야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는 어찌 보면 여전히 뻔한 문구이지만, 사고의 변환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더군요. 

 

오랜만에 읽어서 좋았고, 같은 책임에도 이제 새로운 고민을 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해지는 책 <부자의 그릇>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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