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샐러드 산업과 함께 빠르게 성장 중인 '샐러디'

 

과연 창업하기에는 좋은 브랜드일까요? 

 

샐러디 창업에 대한 게시글입니다.
샐러디 창업

샐러드 산업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샐러디 창업은 어떤 브랜드인지, 창업하기 좋은 브랜드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시글은 커뮤니티의 샐러드 매장의 사장님들의 의견, 개인의 인터뷰, 네이버 검색량, 그리고 정보공개서를 통해서 정리하였습니다.

 

모두 읽으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급하신 분들은 목차에서 필요하신 부분으로 스킵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1. 샐러드 산업분석

2. 샐러디란 어떤 브랜드?

3. 샐러디의 장점

4. 샐러디의 단점

5. 마진

6. 신규 창업비용

7. 폐업률

8.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샐러드 산업분석

 

샐러드의 검색량입니다.
샐러드 검색량 (2016.01 ~ 현재)

 

지난 4년간 네이버의 '샐러드' 검색량입니다.

 

지금까지 성장해왔으며 최근의 빠른 성장이 눈에 띄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시장으로 보입니다.

 

메가트렌드인 웰빙, 건강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상승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프레시 코드'와 같은 샐러드 구독배송 플랫폼의 증가와 편의점,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샐러드 시장 진입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소비층도 20대 여성에서 시작되었지만 시간에 흐름에 따라 2~40대 여성, 일부 남성들까지 넓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야쿠르트와 같은 대기업의 진입은 앞으로도 샐러드 산업이 성장한다는 것의 방증으로 보입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시장입니다.

 

샐러드 산업과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이전 글에서 다루었으니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링크를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 샐러드 창업의 장단점 및 전망 분석 (+점주 미팅)

 

 

   샐러디는 어떤 브랜드?

 

샐러디의 로고입니다.
샐러디 로고 (출처. 샐러디 홈페이지)

 

현재 샐러드 프랜차이즈계에서 NO.1로 자리 잡은 브랜드입니다.

 

'샐러디'는 2015년 04월에 시작한 브랜드로 샐러드 프랜차이즈 중 꽤나 긴 업력을 가진 전통의 브랜드입니다. 초창기에는 '투고 샐러드'와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며 1위 싸움을 하였지만 근래 빠른 성장을 통해 1위로 도약하였습니다.

 

2017년 말에 17개였던 매장이 현재는 100개를 넘어가며 지점을 빠르게 늘리는 중입니다. 올해, 코로나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50개가 넘는 매장이 늘어났다는 것은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샐러드 메인 플레이어들의 검색량입니다.
샐러드 메이저 플레이어들의 검색량 (2016.01 ~ 현재)

샐러드 시장의 메이저 플레이어들입니다. '샐러디'와 '투고 샐러드'는 프랜차이즈며 '프레시코드'와 '스윗밸런스'는 구독 배송 플랫폼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브랜드들이 성장하였지만, '샐러디'의 성장은 눈에 두드러집니다.

 

 

 

  샐러디의 장점

 

 

 

샐러디의 웜볼 메뉴입니다.
샐러디의 메뉴 : 웜볼 (출처. 샐러디 홈페이지)

1) 메뉴구성

샐러디의 경우, 웜볼, 샌드와 같은 타 브랜드가 갖지 못한 독특한 메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

 

오프라인 매장의 가장 필요한 차별점 중 하나는 웜 메뉴의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샐러드의 경우 단순히 오프라인 브랜드를 넘어 구독 플랫폼과의 경쟁도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웜 메뉴 배송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소비자가 자신의 브랜드를 선택하게 하기 위한 매력적인 웜 메뉴 및 다양한 옵션은 매장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2) 안정적인 재료 수급

샐러디는 농장과 직접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더 많은 매장을 소유하게 됨에 따라 더욱 안정적인 물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프랜차이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샐러드의 경우 이 부분이 더 큰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날씨의 변화에 따라 변동이 큰 메뉴이기 때문인데요. 최근, 토마토 가격의 폭등으로 메이저 프랜차이즈에서 토마토 공급 중단을 했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3) 마케팅 능력+포텐셜

샐러디는 샐러드 업계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한 브랜드인데요. 개인적으로 바라보는 '샐러디'의 성장동력은 메뉴의 차별성과 마케팅 능력의 활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샐러디'를 검색해보면 '샐러디'가 적극적인 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상에서의 의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성향은 본사 자체가 변화에 깨어있으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성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네요.

 

샐러드 매장의 경우, 선주문을 받을 시, 어느 정도 미리 조리할 수 있기 때문에 단골의 선주문을 해준다면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과정이 활발히 이루어지려면 브랜드 자체의 선주문 시스템(어플과 같은)이 필요한데요. 아무래도 변화와 민감한 본사라면 이러한 변화에 빨리 대응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확인된 부분은 없습니다. 제가 임의로 예를 들었을 뿐이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 추가 내용 (2020.12.06) 

 

샐러디는 이미 어플을 활용하여 고객관리 및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더군요. 쿠폰적립, 선불카드, 멤버쉽 혜택 등의 기능을 활용해서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이뤄내고 있더군요. 

 

 

   샐러디의 단점

 

1) 메인 상권 진출의 어려움

샐러디의 매장들입니다.
샐러디의 매장들

일반적으로 NO.1 브랜드들을 고를 때 벌어지는 일입니다.

 

이미 많은 매장이 있기 때문에 정말 노른자위 상권은 이미 모두 차지되었거나 거의 남아있지 않을 확률이 많습니다.

 

샐러드의 경우, 치킨과 같은 대중성이 강한 메뉴가 아니기에 어떤 상권에 들어가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본인이 들어가려는 상권에 이미 매장이 있는 것이 아닌 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출점 간격

샐러디 공덕역 기준으로 1.5KM를 표시한 지도입니다.
샐러디 공덕점역을 기준, 1.5KM 반경 설정한 지도

샐러디 공덕점역을 기준으로 1.5KM의 반경을 표시한 지도입니다.

 

샐러디의 출점 간격에 대한 기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샐러디의 출점 거리에 대해서 정확히 확인해보진 못했습니다만 지도상의 공덕점과 마포역의 경우 1KM가 안 되는 거리가 떨어져 있더군요.

 

배달은 샐러드 프랜차이즈의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뉴가 식어서 상품성을 잃을 경우가 적기 때문인데요. 배달대행업체의 기본요금 범위가 1.5KM임을 감안했을 때, 공덕역점의 경우 3개의 다른 샐러디 매장과 경쟁해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출점 거리제한의 경우, 거리를 적용하는 경우도 있고, 주거인구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창업 전 상담에서 꼼꼼히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진

 

사장님들의 의견에 따르면 재료비가 35%, 배달 15%, 기타 비용 27%, 개인마진 23%(본인 인건비 포함) 정도가 평균적인 수치였으며 배달의 비중과 본인의 노동 시간에 따라 조금씩 변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장님들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개인점으로 비슷한 매출을 만든다면 30% 정도의 마진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시더군요.

 

정확한 '샐러디'의 재료비와 마진율에 대해서는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익명의 프랜차이즈 샐러드 브랜드를 운영하는 여러 사장님들이 커뮤니티에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참고만 하시고 정확한 재료비와 마진율에 관해서는 본사와 정확히 상담해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신규 창업비용

 

샐러디의 창업비용입니다.
출처. 2019 샐러디 정보공개서

 

2019년 정보공개서를 통해 나온 평균 창업비용은 8,085만 원입니다. 보증금, 권리금 등의 비용은 포함되지 않음 금액입니다. 

 

  폐업률

 

샐러디의 폐업률입니다.
출처. 2019 샐러디 정보공개서

폐업률이 10% 정도로 일반 브랜드들과 비교해서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매장이 빠르게 늘어난 브랜드이기에 이 수치로 판단하기보다는 앞으로의 2~3년 간의 데이터를 보아야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겠네요. 현재의 폐업률만 봤을 때는 좋은 브랜드로 보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개인적으로 샐러드라는 메뉴는 앞으로의 성장성도 있으며 아직 너무 포화된 상태도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샐러드를 사이드로 팔다가 매출 1위의 메뉴가 되었다는 의견도 최근까지 들리고 있기도 하고요.

 

메뉴에 강점이 있고, 배달에 어느 정도의 힘을 투자한다면 다른 메뉴군에 비해 성공적일 확률이 높은 창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샐러디'는 매력적인 메뉴를 갖고 있기에 괜찮은 창업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적절한 상권, 배달 상권의 보장과 합리적인 물류비라는 조건이 선제되어야 하겠지만요.

 

만약 저라면 '샐러디' 정도로 제품의 매력도가 있고, 본사의 물류비가 낮은 브랜드가 있다면 브랜드 인지도와 상관없이 해당 브랜드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없다면 샐러디도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하고요.

 

이유는 아직까지 배달 시장에서 '샐러디'의 브랜드 인지도가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배달 시장에서 치킨, 피자 카테고리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1위 브랜드들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식 카테고리 맛집 랭킹을 보면 듣지도 보지도 못한 브랜드들이 1등을 하고 있는 것이 이에 대한 방증이라고 생각됩니다.

 

과연 이 추세로 샐러디가 샐러드 산업의 1등을 차지하게 될지, 아니면 다크호스가 등장할지 궁금해지네요.

 

보다 안정적인 창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