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계의 부동의 1위 교촌치킨 창업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교촌치킨 창업, 비용, 마진에 관한 이야기
교촌치킨창업. 점주들의 이야기

1991년의 창업을 시작을 창업으로 지금은 부동의 1등 치킨 브랜드로 자리 잡은 교촌치킨. 교촌치킨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치킨으로 많은 팬층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치킨집들이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는 요즘에도 교촌치킨의 폐업률은 눈에 띄일정도로 낮다고 하는데요. 과연 교촌치킨을 창업에 대한 장점과 단점은 어떻게 될까요? 뉴스에 나온 내용과 커뮤니티의 교촌치킨 사장님의 이야기를 토대로 교촌의 장점, 단점, 마진 그리고 창업비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교촌치킨은?

 

교촌치킨의 마진은?
출처. 교촌치킨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

1991년의 창업, 1994년 가맹사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1,100개가 넘는 지점을 갖고 있는 국내 최고의 치킨브랜드입니다.

다른 치킨 브랜드와는 다른 독특한 스타일의 튀김옷으로 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허니콤보치킨과 레드콤보치킨이 있습니다. 작년, 2019년에는 창업주인 권원강 회장이 퇴임하고 롯데 출신의 소진세 회장이 경영권을 이어받았습니다.

 

 

  장점

 

1. 안정적인 높은 매출

교촌치킨의 정보공개서입니다.

대략적으로 계산해보더라도 전국 교촌의 월평균 매출은 5,000만 원 이상입니다. 서울로 지역을 좁히게 되면 월 7,000만 원 이상입니다.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와 비교해봤을 때 굉장히 높은 매출입니다. 참고로 3대 치킨 브랜드로 불리는 BBQ는 전국 기준으로 월 3,300만 원 정도입니다. 

 

2. 매장 간 거리 유지

 

교촌은 신규 매장을 내기 어렵기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매장이 1,000개를 돌파한 이후 매장의 큰 증가가 일어나지 않았는데요. 일부 프랜차이즈의 경우는 지점 간의 거리가 너무 좁아 점주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교촌치킨의 본사는 점주들을 잘 배려한다고 느껴집니다.

 

3. 판매 시 높은 권리금

 

교촌치킨의 창업비용은 권리금과 비례합니다.
출처. 닭집 카페 커뮤니티

일반적으로 치킨집의 권리금은 하루에 얼마나 많은 닭을 파는지에 비례한다고 합니다. 1수(1마리) X 100만 원이라는 공식을 종종 씁니다. 하지만 교촌치킨의 경우는 워낙 매물이 적고 사려는 사람이 많기에 1수 X 150~200만 원까지도 적용이 됩니다. 1등 브랜드라는 프리미엄이 생각보다 크며, 매장을 정리할 경우, 이런 높은 권리금은 큰 장점입니다. (물론 인수인계 창업 시에는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 캡처 사진의 경우, 가장 최근 게시글이기에 올린 것이며 권리금의 경우는 천차만별이니 말 그대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단점

 

1. 높은 창업비용

교촌치킨의 창업비용입니다. 본사에서 주어지는 금액보다 높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출처. 교촌치킨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 

정보공개서에 나와있는 창업비용인데요. 이 비용은 본사에 지불되는 금액으로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위 금액은 권리금이나 보증금이 빠진 상태이며 공사 시 추가되는 비용이 있다고 합니다. 본사에서 최근 점프에 관해서는 배달전문매장형 매장은 승인을 잘 내어주지 않고, 홀+배달의 매장을 권한다고 합니다. 

 

2. 진입장벽

 

교촌치킨의 경우, 수도권에서의 신규 매장 오픈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미 포화되어있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매장을 인수인계하는 방식으로 창업을 해야 합니다. 원하는 지역의 매장이 없을 확률이 낮아서 위치 면에서 어느 정도 타협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수인계의 경우에도 본사와의 인터뷰를 통과한 후에 인수해서 창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의외로 본사와의 인터뷰에서 탈락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3. 높은 원재료비

 

메이저 치킨 브랜드의 높은 원재료비는 유명합니다. 교촌도 이 중 하나인데요. 50퍼센트에 육박하는 높은 원재료비는 무시할 수 없는 단점입니다. 마진에 관해서 많은 논쟁이 오가는데요. 마진은 운영의 방식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커뮤니티의 글들을 통합해보면 7~8,000만 원 매출에 1,000~1,500만 원 정도의 이익을 가져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4. 본사의 관리

 

모든 프랜차이즈가 지점의 관리를 위해 슈퍼바이저를 파견하며 체크를 합니다. 하지만, 교촌은 그러한 관리가 빡빡하기로 유명합니다. 1달에 2~3번의 자체적인 위생검사를 한다고 하는데요. 이 점은 잘 지켜진다면 큰 단점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모든 지점이 이렇게 관리된다는 점은 브랜드 이미지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요. 그리고 메이저 브랜드답게 5~10년에 한 번씩은 매장의 인테리어를 다시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매장을 인수인계할 경우에는 이런 점과 권리금을 연동시켜서 고려해봐야 합니다. 

 

5. 까다로운 조리과정

 

교촌은 두 번 튀기는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인데요. 이는 긴 조리시간과 높은 인건비로 직결됩니다. 교촌의 조리과정은 2번의 튀김과 붓질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네요.

 

 

 

 

  확인해야할 점들

교촌치킨을 창업하기 전에 꼭 확인할 것들입니다.

1. 정보공개서

 

모든 프랜차이즈는 정보공개서를 공개해야 합니다. 몇몇 브랜드는 본사의 홈페이지와 정보공개서의 정보가 다르기도 합니다. 물론 교촌은 1등 브랜드이기에 이럴 확률은 낮습니다만 창업을 고려 중이시라면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교촌치킨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 바로가기

 

 

2. 커뮤니티

커뮤니티의 교촌치킨에 대한 의견입니다.
출처. 닭집 네이버 카페

 

교촌치킨에 대한 다양한 글들이 올라와있습니다. 전점 주나 현 점주도 많이 사용하는 커뮤니티로 좀 더 현장의 분위기와 장단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직접 게시글을 올려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점주님들과 연결되어 조언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3. 주변의 교촌 사장님들의 조언

 

매장이 끝날 시간에 맞춰 박카스나 주스를 사서 주변의 지점에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른 프랜차이즈의 경우, 주변에 매장이 생길 것 같아서 경계심을 갖는 경우도 많으나, 교촌은 이미 포화 상태이기에 그런 위험은 없습니다. 물론 점주님의 성향에 따라 성과가 없을 수도 있지만, 제 경우에는 우호적인 분들이 많았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마치며..

 

역시 1등 브랜드답게 매장을 내기도 힘들지만 그만한 메리트가 있는 교촌치킨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치킨집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분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매장을 구한다는 글도 종종 보이네요. 하지만 높은 매출을 일으켜야만 수익이 남는 낮은 마진의 구조입니다. 매출이 높으면 직원을 고용하면 되지만 매출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본인의 몸을 혹사해야 수익을 남길 수 있다는 점도 꼭 고려해봐야 합니다. 현명한 창업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P.S. 다음 글에서는 신규와 인수인계 창업 시 얼마나의 비용이 드는 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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