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전망이 좋은 산업이 어디일까?'라는 질문이 듣는다면 어떻게 답변할 것인가?

 

AI, 바이오 등 다양한 답변이 나오겠지만 그중에서도 AI는 단연 최고의 전망을 가진 산업이 아닐까 싶다. 이런 AI의 성장의 배경에는 무수한 데이터, '빅 데이터'가 존재한다. 다시 말해, AI 산업은 빅데이터의 축적을 통한 패턴 분석을 적용한 산업이다.

 

그렇다면 성공한 사람들의 데이터를 모아서 패턴을 찾아낸다면 성공의 패턴을 찾을 수 있을까?

 

앨런 가넷은 말한다.

 

"위대한 성공에는 패턴이 존재한다. 그 패턴은 '크리에이티브 패턴'이라고 불린다."

 

앨런은 데이터를 토대로 한 마케팅 회사의 설립자이자 CEO로 <포춘>의 500대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위 빅 데이터 전문가이다. 그는 유명 셰프, 싱어송라이터, 이 시대의 '리더'로 뽑히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여 성공의 패턴인 '크리에이티브 커브'를 찾아내었다.

 

단순히 현대의 크리에이터뿐만 아닌 역사의 한 획을 긋고 있는 천재들(다윈, 모차르트)의 성공 역시 '크리에이티브 커브'로 설명이 가능하다.

 

고금을 막론하고 적용이 가능한 '성공의 패턴'이 존재한다니..? 놀랍지 않은가?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PART 1.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거짓말

 

거짓말 1. 위대한 업적은 '천재'에 의해 이루어졌다.

 

루이스의 지능 검사

 

1921년, IQ 테스트와 교사들의 추천을 기반으로 1,521명의 달하는 젊은 천재들을 모았다. 그들은 모두 IQ 테스트에서 135점 이상을 받았다. 5~10년마다 그들의 행적을 추적했다. 

 

결과

 

알코올 중독, 자살, 이혼 비율 모두 보통 수준이었으며 평범했다. 게다가, 1921년 검사에서 '천재'로 선별받지 못한 사람들 중에서는 노벨 수상자가 두 명이나 나왔다. 성공과 지능은 별다른 관계가 없었다.

 

 

 

거짓말 2.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소수이다.

 

확산적 사고 검사

 

헤어드라이기를 원래 용도가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지 날리기, 강아지 털 말리기, 뜨거운 수프 식히기 등.. 얼마나 많은 방법을 떠올릴 수 있는가? 그리고 그 아이디어는 질적으로 뛰어난가?

 

결과

 

아이디어의 양과 IQ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지만 IQ가 86이 넘어가는 순간 이런 관계는 통하지 않는다. IQ가 90인 사람과 130인 사람이 낼 수 있는 아이디어의 양에는 별 차이가 없다.

 

질적인 면에서 IQ는 관계가 있었으나, 그 역시 IQ가 104를 넘어가자 의미가 없어졌다. 누구나 IQ가 104만 넘으면 천재 IQ 영역에 속한 사람들과 같은 수준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 IQ가 104가 넘는 사람의 비율은 전체의 40%이며 전 세계 인구의 40%이다.

 

 

거짓말 3. 1만시간을 연습하면 최고가 될 수 있다.

 

'1만 시간의 법칙'의 근거가 된 연구를 한 에릭슨 박사는 글래드웰이 자신의 연구를 잘 못 이해했다고 말합니다.

 

그는 기술 습득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닌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이 맞다면 택시 운전기사의 운전 실력은 카 레이서에 버금가거나 더 좋아야 하지만 이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그는 많은 연습보다는 '목표'가 있는 연습을 하라고 말합니다.

 

법칙의 두번 째 분야 별 필요 연습량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연습량이 많이 요구되는 분야인지, 많은 경쟁자가 있는 분야인지에 따라서 필요한 연습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1만 시간에 어떤 마법의 시계가 장착되어 있어 상황을 완전히 바꿔준다는 생각은 희한한 생각입니다. (숫자를 기억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400시간의 훈련이면 충분하며,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약 2만 5,000 시간을 연습해야 합니다.)

 

조나단 하디스티의 방법

출처. www.jonathanhardesty.com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흥미를 찾던 조나단은 화가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2002년 9월 15일을 시작으로 매일 그림을 그리고 포스팅했습니다. (참고로 그는 8살 이후로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습니다.)

 

위의 사실들은 일반적으로 '진실'로 통용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앨런의 주장에 따르면, 일찍부터 어떤 특출한 능력을 보이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신 두 가지 중 하나가 적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가능성 1. 전문가는 어렸을 때, 어떤 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기술을 익혔다.

 

다섯 살 아이에게 소프트볼을 가르치면, 일곱 살쯤 됐을 때 그 아이는 일반 아이들보다 빨리 달리는데 더 많은 시간을 들였을 확률이 큽니다.

 

가능성 2. 아이가 평범하더라도 잘한다고 칭찬을 해준다.

 

흔한 경우로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함으로써 특정 기술을 연마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합니다.

 

 

결론. 비범한 재능은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재능은 체계적이고 목적이 있는 연습을 통해 축적된 결과이다.

 

 

 

크리에이티브 커브 (출처. 예스24)

크리에이티브 커브

 

저자는 노래든 제품이든 아이디어든 '익숙한 것을 원하는 동시에 새로운 것'을 찾는 점을 발견한다. 이 모순되는 충동에서 생긴 긴장이 '선호도'와 '친숙성'에 따라 종형 곡선을 만드는데, 그것이 '크리에이티브 커브'다. 스시 브리또, 해리포터는 크리에이티브 커브 활용의 좋은 예시다.

 

 

스위트 스폿

 

편안하다고 느낄 만큼 친숙하면서도 계속 관심을 유발하는 포인트가 스위트 스폿이다. 색다름의 보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며 진부점에 들어간다. 크리에이티브 커브의 진행은 노출의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진부점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출을 줄이는 것은 좋은 전략이다. 호화 브랜드의 경우 많은 판매량보다는 노출을 줄이고 희소성을 늘림으로써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한다.

 

 

 

  PART 2. 돈이 되는 크리에이티브의 법칙

 

제1법칙 : 소비 

 

유튜버라면 유튜브에 작가라면 독서 및 서평에 자신의 속한 분야의 자료를 소비해야 한다. (노출이 되어야 한다.)

 

20%의 법칙

 

일하는 시간의 약 20%를 자신의 창작 분야에 속한 자료로 소비하면,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그것이 크리에이티브 커브의 어디쯤에 해당하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제2 법칙 : 모방

 

기존의 히트작들을 분석하여 그 패턴을 찾고 모방해야 한다. 로맨스 소설의 경우 '해피엔딩', ''블랙 모멘트'(시련에 빠지는 순간), 그리고 섹스를 사용하는 것이 패턴이다. 모방을 통해 크리에이티브의 한 꼭지인 친숙함을 향상시키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제3 법칙 : 창의적 공동체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시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공동체의 도움이 필요하며 네 가지로 분류된다.

 

1) 마스터 티처 : 재능과 패턴을 가르쳐주며 적절한 수준의 친숙성을 가진 작품을 만들 수 있게 피드백을 준다.

 

2) 상충하는 협업자 : 자신의 결점을 보완할 개인이나 집단. 파트너

 

3) 모던 뮤즈 : 열정이 시들해질 때,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줄 사람이 많아야 한다. 같은 분야가 아니어도 된다.

 

4) 유명 프로모터 : 한 분야의 성공한 사람으로, 그 기득권을 기꺼이 나눠 줄 사람. 신인은 큰 수혜를 얻지만 프로모터 역시 도움을 줌으로써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제4 법칙 : 반복

 

데이터 기반의 반복을 통해 아이디어를 다듬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의 피드백을 얻기 위해 스스럼없어야 한다. <해리포터>로 유명한 J.K. 롤링의 경우 소설의 1부 1장에 대한 15가지의 변종이 있었다.

 

 

   마치며

 

앨런은 이 세상에 누군가를 최소한의 노력으로 피카소나 J.K. 롤링이 될 수 있다고 알려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다만 창작 활동에 평생을 바치기로 했다면 하나의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명심해서 실천해야 할 핵심적인 고려사항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잠재된 창의성을 위한 패턴은 배울 수 있으며 이는 꾸준한 투자를 통해 이뤄진다고 말합니다. 많은 성공학 책들을 보다 보면 결국 하나의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를 후회 없이 살아라. 다만 다양한 책들이 방식에 있어 다른 방법들을 제시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의 최근 꾸준한 투자는 블로그와 운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금방 질려하는 성격이지만 다행히도 블로그에 흥미를 느끼기에 즐겁게 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소소한 성장에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돈이 되는 크리에이터의 4가지 법칙을 조금씩 적용하고 있더군요. 오늘 서평을 작성한 김에 각 법칙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블로그 활동에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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