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브랜드 창업을 생각 중이라면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까요?

 

1편에 이어서 밀키트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편을 안보신 분들은 1편부터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편 : 밀키트 시장분석, 장단점, 점주후기 보러가기)

 

2편은 밀키트 브랜드에 대한 특장점과 성장세, 그리고 브랜드 선택 시 체크할 점들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밀키트 전문점 어떤 브랜드에 대한 글입니다.
밀키트 전문점 어떤 브랜드를 창업할까?

 

밀키트 브랜드 비교는 네이버의 검색량, 각 브랜드 홈페이지의 정보, 온라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글의 순서는 아래의 순서로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목차

1. 밀키트 브랜드 성장세

2. 브랜드 비교

3. 브랜드 선택 시 체크리스트

4. 마치며

 

  밀키트 브랜드의 성장세

 

밀키트 브랜드 검색량 추이입니다.
메이저 밀키트 브랜드의 검색량 추이

 

메이저 밀키트 브랜드라 불리는 브랜드들의 검색량 추이입니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눈에 띄며 '담꾹'의 성장이 눈에 도드라집니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브랜드가 있습니다. 위 브랜드들은 온라인 검색 중 발견된 브랜드 중 검색량 상위 5개 브랜드를 선별하여 집계한 그래프입니다. (해당 브랜드가 광고를 진행하고 있지 않거나 노출되지 않았을 시 누락된 브랜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 참고바랍니다.)

 

 

각 브랜드 별 검색량 현황 (2021.05)

 

1. 담꾹 - 110,300건

2. 임창정의 대단한 갈비 - 52,770건

3. 식사준비 - 20,660건

4. 더팜홈쿡 - 9,390건

5. 오늘쉐프 - 3,670건

 

검색량만 들었을 떄 감을 잡기 조금 어려운 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교 시 좋을 것 같아 유명 피자브랜드들의 월간 검색량을 첨부합니다. 참고 바랍니다.(2021.05) 

 

도미노피자 - 1,249,600건

피자스쿨 - 351,000건

 

기타 브랜드 검색량 추이입니다.
기타 브랜드의 검색량 추이

* 기타 브랜드의 검색량 추이 (2020.05~현재)

 

대부분의 브랜드가 2021년에 들어 검색량이 빠르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밀키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그리고 밀키트 창업에 대한 관심이 상승한 것의 방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런 검색량 성장을 보이는 경우, 지점의 확장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 그래프를 보여드리는 이유는 상담 시, '저희 브랜드가 최근에 10개를 오픈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성장한다는 것은 보통 매력적이며 소비자가 좋아한다는 표시로 볼 수 있습니다. 허나, 지금 밀키트 시장에서는 왠만한 브랜드는 다 성장 중이니 이 부분은 크게 차별화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밀키트 브랜드 비교

 

1. 담꾹

 

담꾹입니다.
담꾹

'밀키트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21.05기준)'

 

2020년 11월에 런칭하여 6개월만에 200호점까지 계약을 마친 그야 말로 폭풍성장한 브랜드입니다.

 

밀키트 프랜차이즈계의 1위라고 불려도 무방한 지점 수를 확장하였고, 현재는 너무 많은 창업 문의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가맹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현재 계약된 점주님에게 집중하는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고 하네요. (2021.04 기준)

 

개설비용은 3,220만원이며 KIOSK의 비용은 별도로 추가된다고 합니다. 로열티는 매월 30만원으로 측정되어 있습니다.

 

메뉴는 부대찌개, 안동찜닭, 제육볶음 등의 한식류와 떡볶이, 순대볶음류의 분식류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3인분에 9,900원에서 12,900원의 가격으로 밀키트 프랜차이즈 특유의 가성비 좋은 가격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2. 임창정의 대단한갈비

임창정의 대단한 갈비입니다.
임창정의 대단한 갈비

'고깃집을 집으로! 고기전문 밀키트 브랜드'

 

원래는 갈비전문점이며 갈비 포장이 가능한 브랜드였는데요. 밀키트 열풍에 힘입어 브랜드를 밀키트전문점으로 전환하며 확장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현재는 고깃집 매장과 밀키트 매장, 두 개의 타입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약 50여개의 매장이 계약된 상태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메인 메뉴는 돼지양념구이, 제육볶음, 우삼겹, 양념갈비 등의 고기류와 '된장찌게', '냉면' 등의 사이드 메뉴로 고깃집에서 먹을법한 메뉴를 다루고 있습니다.

 

모든 메뉴 주문 시, 상추. 깻잎, 파채 등을 서비스로 준다는 문구가 파격적이네요.

 

타 밀키트 브랜드와는 달리 고깃집의 메뉴만 다루고 있어서 메뉴 관리 측에서는 더 편할 것 같다는 예상을 합니다.

 

 

 

3. 식사준비

밀키트 브랜드 식사준비입니다.
식사준비

'한식, 양식, 폭립까지! 다채로운 메뉴로 차별화!'

 

가맹점 모집 5개월 만에 70호점을 돌파한 식사준비입니다.

 

브랜드의 시작은 2020년 7월 시작으로 직영점 4개를 오픈하며 검증을 마쳤다고 설명하네요. 

 

메뉴는 '부대찌개', '김치찌개'의 한식메뉴, '닭한마리 칼국수', '파불고기' 등의 한식, '감바스', '폭립' 등의 양식까지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갖고 있습니다.

 

6월에는 계절에 맞춘 냉면류와 청국장 등의 메뉴가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채로운 메뉴를 갖고 있어 매력을 느낄 것이라 판단됩니다.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재고 관리나 재료 손질에 좀 더 까다로움 느낄 것 같네요.

 

메뉴 단가는 다른 밀키트 전문점보다 약간 높은 편이며 홈페이지의 수익성 차트를 보았을 때 원재료비(포장 포함) 50% 정도로 낮은 편으로 보입니다. (이 정보는 홈페이지 정보를 활용한 것으로 본사에게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4. 더팜홈쿡

 

밀키트 전문점 더팜홈쿡입니다.
더팜홈쿡

'밀키트 전문제조회사의 사업부. 물류에 강점을 가진 밀키트 전문점 프랜차이즈'

 

더팜홈쿡은 가맹사업 43일만에 61호점까지 계약하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메뉴는 '불고기전골', ''부대찌개, '떡볶이', '함박스테이크', '유부전골'까지 다양한 메뉴 구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차별화 포인트로는 키즈 메뉴를 별도로 가졌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찹스테이크', '고구마피자' 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신메뉴 개발에도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6월에만 11개의 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홈페이지 참조)

 

또, 밀키트제조업체여서 그런지 원재료비에 굉장한 강점이 있습니다. 홈페이지 수익분석표에 따르면 밀키트의 원재료비가35~40%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업계 평균이 50~55%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5. 오늘쉐프

 

밀키트 프랜차이즈 오늘쉐프입니다.
오늘쉐프

'외식업계 24년차 프랜차이즈 본사의 신규 밀키트 브랜드'

 

26일만에 62호점까지 오픈한 브랜드입니다. 본사는 '북촌삼대갈비', '일가무교동낙지', '뚱스밥버거' 등의 브랜드를 가진 프랜차이즈 전문 회사입니다.

 

메뉴는 '곱창전골', '낙지볶음', '갈비', '추어탕', '연어샐러드', '스테이크' 등으로 다양한 구성의 메뉴를 다루고 있습니다. 

 

본사 직영의 공장을 소유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으며 가맹비, 교육비, 로열티를 100호점까지 전액면제 해주는 혜택을 진행 중입니다.

 

 

 

  브랜드 선택 시 체크리스트

체크리스트입니다.
브랜드 선택 시 체크리스트

1) 브랜드의 차별화된 경쟁력

위 브랜드들은 각자 자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과연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차별화 포인트가 재구매로 이어질까요? 맛의 수준이 동일하다는 가정 아래에는 더 많은 메뉴, 더 낮은 가격, 더 신선한 재료 등은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매력적인 신메뉴 출시(맛이 없을 경우 고객이 떠나기도 합니다.) 혹은 시기적절한 계절메뉴 역시 소비자를 부르는 후킹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이미 규모가 커진 '담꾹'의 경우 전국 단위의 광고나 드라마 PPL 등을 진행한다면 그 또한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다른 브랜드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2) 원재료비

원재료비는 수익과 직결되는 부분으로 무조건 낮을수록 좋습니다. 로스율을 포함한 원재료비를 알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매장을 운영하다 보면 돈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 얼마 없습니다. 원재료비의 5%는 생각보다 큰 힘을 발휘합니다. 2,000만원을 기준 5%의 원재료비 차이는 매달 수익 100만원의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3) 로열티

로열티에 대한 부분이 명확히 나와있지 않은데 로열티를 받는 브랜드도 있고, 없는 브랜드도 있는 것 같습니다.

 

원재료비가 낮은 대신 로열티에서 높은 금액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재료비, 로열티를 묶어서 과연 이 브랜드를 운영하며 얼마의 비용이 본사에 지출되는지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4) 창업비용

현재 밀키트 창업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많은 본사들이 선착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착순 진행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창업 비용이 저렴하지만은 않습니다.

 

어떤 브랜드는 애초에 창업비용을 낮게 측정하고, 어떤 브랜드는 창업비용을 높게 측정한 뒤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선착순 이벤트'라는 말에 현혹되기보다는 브랜드 별 '실제창업비용'을 놓고 비교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영업권 보장거리

오프라인 매장만 운영한다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배달까지 진행한다면 배달권역이 겹칠수도 있습니다. 배달도 매출의 한 부분이기 떄문에 보장하는 영업 거리가 얼마나 되는 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6) 본사의 가맹사업 능력

가맹점을 시작하고 나면 본사와의 마찰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좋은 본사를 고르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본사 상담 시 담당자가 가맹점을 대하는 태도나 신념 등을 슬쩍 물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실제로 창업하기 전까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의 전국 단위의 마케팅 계획이나 현재 매장을 운영 중인 점주님께 직접 물어본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밀키트 브랜드 글을 마치며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밀키트 브랜드 리스트
밀키트 브랜드

많은 밀키트 브랜드들이 '빠르게 확장중입니다, 핫합니다. 서두르세요!'와 같은 문구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장점과 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사가 확장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 매장에 대한 물류나 신메뉴 개발 등의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사가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다면 빠른 확장은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브랜드의 성장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고, 본사 측에서 전국 단위의 마케팅을 진행하다면 그에 따른 낙수효과(매출 상승)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조사하다보니 '부업으로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운영 시스템을 가진 사업이었고, 동시에 창업허들이 너무 낮아 위험하기도 한 '양날의 검'과 같은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현재 시작한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창업 생각은 금방 접었습니다 ㅎ)

 

적절한 상권에 선점이 가능하다면 해볼만하다는 창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밀키트 전문점 창업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꼼꼼히 준비하셔서 성공적인 창업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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